Local _ 홋카이도 스나가와

다시마를 다시 보다

 


 

WHITE라는 의미의 시로는 홋카이도의 스나가와에서 태어난 코즈메틱 브랜드이자 식품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시로의 첫 인상은 화이트의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코즈메틱 브랜드로서 시로의 특징은 성분에 있습니다. 다시마, 사케를 만들 때 부산물인 쌀 지게미, 참깨, 단팥, 유자 등 몸에도 좋은 식재료들입니다. 토너 등 기초제품 뿐만 아니라 립스틱이나 아이섀도우 등 색조 화장품의 원료도 식재료들입니다.

시로 화장품의 시작은 다시마였습니다. 물에 불린 다시마가 엄청난 점성을 갖는 것에 착안하여 수분과 탄력에 좋은 화장품을 만든 것이 시로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시로 브랜드의 시작이자 가장 인기 있는 성분인 다시마는 홋카이도의 하코다테에서 채취한 것이지만 최상의 원료를 쓰기 위해 홋카이도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에서 재료를 공수한다고 합니다. 생강은 홋카이도의 고치 현에서 특수 재배된 것을 쓰고, 단팥은 홋카이도의 토카치 지방 의 것, 참깨는 가고시마현, 잎사귀가 얼음 결정체처럼 생긴 아이스플랜트는 미네랄과 천연 염분을 지닌 힐링 채소로 알려져 있는데 사가현에서 가져온다고 합니다. 쌀이 주 원료인 사케 라인의 제품은 홋카이도에서 130년간 전통방식으로 사케를 만들어온 코바야시 양조장에서 나온 재료만 쓴다고 합니다.


시로 화장품의 원료인 식재료들은 ‘시로 라이프’라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에서 새로운 상품으로 가공됩니다. 생강으로 화장품도 만들고 시럽도 만들고, 습지에서 자란다는 루바브(대황, 장군풀이라고도 합니다)라는 풀로 스킨케어 제품도 만들고 잼도 만드는 식입니다. 수제청, 잼, 팬케이크 파우더 등 시로라이프 브랜드의 패키지도 모두 내추럴하고 심플한 디자인이라 시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통일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 스나가와에 있는 플래그십 매장을 제외하면 삿포로에 매장이 한 곳 이지만 영국과 미국의 브로드웨이에 매장이 있습니다. 건강한 식재료를 성분으로 한 질 좋은 제품은 로컬을 뛰어넘어 글로벌한 확장력을 가진다는 것을 시로는 보여주고 있습니다.